오늘은 한국방송통신대학원 재학생 또는 저 같은 제적생이 재입학하는 경우인 재입학생의 수강 신청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한때는 직장을 다니며 학구열이 불붙은 적도 있지만 3년 전에 대학원 진학을 두고 늦은 나이에 과연 석사학위가 필요한가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느슨해진 일상과 가끔은 우울한 날들에 뭔가 활력을 불어넣을 일을 찾고 있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재입학신청 및 수강신청
그래서 다시 배움의 길로 진입을 하여 인생의 마지막 ? 불꽃을 피워보리라는 거창한 계획은 아니고 막연히 대학원 진학을 하면 그래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인생에 변화가 있고 대학원 등록금이 비싸 망설이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등록금이 싼 방송통신대학원으로 정하고 소정의 입학원서에 면접까지 보고 입학을 한 것이 2021년 2학기를 힘들게?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각종 소논문도 학기 중에 계속 제출해야 하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2학기 등록을 하고 다니다가 직장을 이직하는 계기로 다음학기 등록을 하지 않아 2023년도에 제적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던것 같아요.
계속 미루고 미루다 올해는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재입학 신청을 하고 받아들여져 오늘 그것도 마지막 수강신청일에 호기롭게도 2과목도 아닌 3과목을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일반 대학원과 강의시스템도 다르고 ? 사실 직장 출퇴근도 힘든데 힘들게 근무가 끝나고 퇴근 후 대학원에 출석 강의 듣는 게 쉽지는 않다고 제 자신이 생각해서 방송대학원에 진학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원 법학과 2024년도 봄학기 수강신청 과목
오늘이 수강신청 마지막 날인것을 스케줄 알림으로 받았는데, 역시나 수강신청 일정을 잊고 있었네요.
다행히 수강신청을 완료하여 다행이긴 합니다.
제가 신청한 과목은 첫번째 수강신청과목은 기본권연구입니다.
기본권 연구는 자유권에서 시작해서 보호권, 사회권의 구조를 배우게 되는 과정이면 세부적으로는 자유의 개념, 자유관, 자유의 구조, 법적 자유의 본질에서 출발하여 자유권 제한 법리를 정식화한다. 이와 관련하여 기본권보호청구권, 사회권의 구조를 알아가게 되는 것이 수업목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륙법계에 속하여 개념법학으로 불리는 법률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언제나 어럽습니다.
두 번째 수강신청과목은 범죄학과 형사정책 강의입니다.
범죄학 이론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범죄현상의 다양한 연구와 주장들을 학습함으로써 폭넓은 관점을 형성하는 게 목표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형사정책 분야의 여러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형자정책 분야의 여러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논문작성 및 토론 능력을 향상 시키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강의 계획서에 나와 있습니다.
형사정책? 롬브로조? 서덜랜드 학습이론? 낙인이론 등 20년 이전에 전공선택 과목으로 공부한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 듯 하지만 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세번째 수강신청과목은 소비자법 사례연구 과목입니다.
현대사회는 제품과 서비스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고 대량소비로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인간의 끊임없이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소비해야 하고 기업은 이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야 하고 유통, 판매 등을 거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행정기관에 의존적인 소비자 약자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소비자의 위치에서 소비자법사례연구는 다양하고 수많은 소비자 피해 등 문제 사례를 통해 법과 제도를 검토하고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여 올바른 법과 정책의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고 연구하는 것이 학습목표라고 강의 계획서에 나와 있네요.
2024년도에는 나름 최선을 다해 꼭 대학원을 졸업하기를 기원해봅니다. 가능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