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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임야 매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어디일까?

by 오촌이도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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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촌이나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분들이 ‘시골 임야를 싸게 사두면 언젠가 가치가 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임야 매물을 찾아보곤 합니다.


특히 처음 토지를 매입해보려는 분들 사이에서는 “가장 싼 땅이 어디에 있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싸기만 한 땅을 무작정 매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시골 임야 중에서 단가가 저렴한 지역들을 소개하고, 지역별 특성과 유의할 점까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가장 저렴한 임야가 많은 지역 TOP 3

① 경북 의성, 청송, 영양군 – 전국 최저가 임야 밀집 지역

경북 북부에 위치한 의성, 청송, 영양군은 전국적으로 임야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심화되면서, 토지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고, 매물은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거래되는 임야들의 단가는 평당 1,000원~3,000원 수준으로, 단독 주택지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입니다.  다만 이러한 임야들은 대부분 경사가 심하거나 도로가 없는 경우가 많고, 산림보호구역이나 개발제한이 걸려 있어 실제 활용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최저가'만을 보고 무조건 구입하면, 나중에 매도조차 어려운 '사두고 후회하는 땅'이 될 수 있습니다.


② 전북 진안, 무주, 장수군 – 저렴하지만 향후 활용도 고려 가능한 지역

전북 동부권에 위치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은 지형이 완만하고 자연경관이 좋아 전원주택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임야는 평당 3,000~5,0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일부 구간은 도로 인접성이 좋아 농막 설치나 산림복지형 개발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땅이 그런 것은 아니므로, 개별공시지가, 지목, 임도 여부, 토지이용계획 확인은 필수입니다.

시골 임야 매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어디일까?


③ 강원 정선, 영월, 평창 외곽 – 장기적인 땅값 상승 기대 지역

강원도 산간지역 중 특히 정선, 영월, 평창의 외곽 지역대규모 임야 매물이 많고,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나쁜 대신 가격은 낮은 편입니다.


평당 1,500원에서 4,000원 사이로 거래되는 경우가 흔하며, 경관이 뛰어나 장기 투자나 휴양지 용도로 고려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고도가 높고 경사가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발이나 건축은 쉽지 않으며, 사전에 현장 방문과 지형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 임야를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 📌 도로 유무: 진입로가 없으면 개발 불가
  • 📌 지목 확인: 임야로만 되어 있으면 전용 신청 후에만 개발 가능
  • 📌 산지관리법, 국토계획법 등 규제: 보전산지, 개발행위허가 여부 등 필수 점검
  • 📌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비교: 지나치게 저렴한 땅은 사유가 있는 경우가 많음

✅ 결론 – 싸게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야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활용이 불가능하거나 매도도 어려운 땅은 장기적으로 부담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도로 여부, 개발 가능성, 접근성 등 실사용 가능성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임야 지역은 경북 청송·영양·의성 등지이며, 전북 진안·무주·장수는 활용도를 고려한 투자에 적합합니다.  장기 투자라면 강원 정선이나 영월도 주목할 만한 지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