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특히 심해지는 발가락 가려움과 하얗게 벗겨지는 피부,
혹시 그냥 땀 때문이라고 넘기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좀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무좀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곰팡이(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좀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재발 방지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좀(발무좀)이란?
무좀은 의학적으로 피부사상균(dermatophyte)이라는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발무좀(Tinea pedis)으로, 특히 발가락 사이, 발바닥, 발뒤꿈치 등
습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무좀의 주요 증상
무좀은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가락 사이 무좀 (지간형)
- 가려움증이 심하며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짐
- 하얀 각질이 생기고, 심할 경우 진물이 나기도 함
- 특히 셋째, 넷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
2. 각화형 무좀 (건조형)
- 발바닥, 발뒤꿈치에 두꺼운 각질이 생기며
- 가려움은 적지만 피부가 거칠고 갈라짐
- 건선과 혼동되기도 함
3. 수포형 무좀
-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물집이나 수포가 생기며
- 가렵고 따가움이 동반됨
- 감염 시 고름이 나고 통증이 심해짐
무좀의 원인
무좀은 곰팡이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이 무좀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땀이 많이 나는 체질 (다한증)
- 하루 종일 운동화, 작업화를 착용하는 경우
- 발을 잘 씻지 않거나 건조하지 않게 두는 습관
- 공용 슬리퍼, 수영장, 찜질방 등에서의 전염
- 기존 무좀 환자와의 피부 접촉 또는 타월, 발수건 공유
발톱무좀 증상과 치료방법, 재발을 막는 생활 속 예방법까지
발톱무좀(조갑백선)은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되거나 부스러지는 증상이 특징인 만성 곰팡이 질환입니다. 감염된 발톱은 보기에도 불편할 뿐 아니라,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발가락이나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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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치료법
무좀은 자가 진단으로 방치하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초기라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무좀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과 진료와 항진균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외용제(연고, 스프레이, 크림)
- 클로트리마졸, 케토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이 대표적
- 증상 부위에 하루 1
2회 꾸준히 바르면 24주 내 호전 - 발가락 사이에 사용하는 경우는 면봉으로 얇게 바르는 것이 좋음
2. 경구용 항진균제
- 연고로 호전되지 않거나, 광범위한 감염의 경우 사용
- 2~4주 정도 복용하며 의사의 처방 필요
- 간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 복용 주의
3. 병행 치료 및 생활관리
- 무좀 전용 파우더, 발 전용 클렌저 활용
- 면 양말 착용 후 매일 교체, 신발은 통풍시켜 건조 유지
- 공용 슬리퍼 사용 금지, 욕실 슬리퍼는 개인용 사용 권장
무좀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법
예방법 실천 팁
예방법 | 실천 팁 |
발 청결 유지 | 외출 후 바로 발 씻고 물기 완전히 제거 |
신발 관리 | 하루 이상 신발 건조, 두 켤레 번갈아 신기 |
양말 선택 | 땀 흡수 잘 되는 면 100% 제품 착용 |
수건 분리 사용 | 가족 간 수건 따로 사용하기 |
항균 스프레이 사용 | 공용 신발, 실내화는 사용 전후 소독 |
발톱 청결 관리 | 발톱 밑 곰팡이균 서식 예방 |
무좀, 곰팡이성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무좀은 단순한 가려움이 아니라 감염 질환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하고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약을 꾸준히 바르고, 청결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발 관리 루틴을 철저히 점검해보세요. 발 건강이 일상의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